한선태는 1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에 출전했다. 사회인 야구 선수 출신으로 2019 신인 드래프트에서 LG 유니폼을 입은 한선태는 올해 1군 무대를 밟았다. 6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3.68(7⅓이닝 3실점)으로 가능성을 남겼다. 이름을 날린 한선태는 자선야구대회에 처음 나섰다.
본 경기에 앞서 열린 홈런 레이스에선 결승까지 진출했다. 예선에서 홈런 1개를 쏘아 올리면서 동료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한선태는 "재미있다. 다른 팀 선수들을 만나는 좋은 계기가 되는 것 같다. 아는 선수들이 우리 팀밖에 없는데 그래도 홈런을 치니까 다른 형들이 '대단하다'고 먼저 말을 걸어??다. 친해지려고 하고 있다. 팬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것도 좋다"고 했다.
한선태는 프로 첫해 잊지 못할 경험을 했다. 8월에는 골반을 다치면서 부상의 아픔도 겪었다. 한선태는 "골반이 안 좋아서 다음 시즌을 준비하느라 대만 윈터 리그에 못 나갔다. 지금은 괜찮아서 모든 운동을 다 하고 있다"면서 "몸 관리에서 부족했다. 코치님들이 부상이 3일이면 될 게 1주일, 1달을 간다고 하셨다. 나도 괜찮겠지 하다가 부상이 커졌다. 그게 아쉬웠다. 그래도 1군과 2군에서 마운드 경험을 해서 좋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