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1루수 로맥이 수비에서 순간 판단의 아쉬움을 남겼다. 1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로맥은 판단 미스로 아쉬운 추가 실점을 내줬다.
0-3으로 뒤진 4회말 1사 3루. 2패로 벼랑 끝에 몰린 SK로선 1점을 더 내주면 심리적 마지노선이 무너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무조건 추가 실점을 막아야 하는 이유를 수비진도 알고 있었다. 극단적 전진수비를 펼쳤다.
시리즈 전체와 이날 경기 흐름 상 키움에게 내준 이 점수가 SK 와이번스 선수단에 주는 심리적 타격은 컸다. 설령 내야 안타가 됐더라도 파울을 기다려보는 승부수가 아쉬웠던 상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