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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리뷰]김태균 결승타, 한화 삼성 최종전 짜릿한 역전승

정현석 기자

입력 2019-09-20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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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결승타, 한화 삼성 최종전 짜릿한 역전승
김태균 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19.

[대전=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한화 이글스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3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5대3으로 승리했다. 지난 16일 대구 삼성전 이후 3연승. 이로써 한화는 올시즌 삼성전을 6승10패로 마쳤다.

초반 승부는 투수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한화 에이스 서폴드와 삼성 베테랑 윤성환이 팽팽하게 맞섰다. 선취점은 삼성 몫이었다. 1회 2사 만루 찬스를 무산시킨 삼성은 0-0이던 4회초 2사 후 이학주의 우월 3루타에 이은 박계범의 적시타로 1-0으로 앞섰다.

17일 키움전 이후 사흘만에 경기를 치르는 한화 타선은 초반 윤성환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5회까지 단 2안타로 끌려갔다. 잠잠하던 한화 타선은 6회 2사 후 꿈틀거렸다. 장진혁이 2루수 실책성 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로 2루에 안착했다. 정근우 타석 때 1루수 파울플라이로 이닝이 끝날 뻔 했으나 놓치는 바람에 회생한 뒤 볼넷으로 출루해 2사 1,2루. 상대 실수가 만들어준 역전 찬스를 4번 이성열이 놓치지 않았다. 풀카운트 승부 끝에 윤성환의 패스트볼을 당겨 우익선상에 떨어뜨렸다. 2-1을 만드는 2타점 적시 2루타.

하지만 8회초 삼성은 구자욱의 무사 2,3루에서 터진 동점 적시타와 러프의 역전 희생플라이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한화의 저력은 매서웠다. 8회말 1사 후 정은원의 안타 이후 연속 4사구 3개로 3-3 동점에 성공했다. 1사 만루 이성열 타석 때 좌완 스페셜리스트 임현준에 맞서 과감하게 오른손 김회성을 투입했고 차분하게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동점 타점을 올렸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터진 김태균의 역전 희생플라이와 패스트볼로 추가득점을 올려 5-3을 만들었다.

한화 선발 워윅 서폴드는 삼성을 상대로 1회말 만루 위기를 넘긴 뒤 호투를 이어간 끝에 7이닝 5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라이온즈 컴플렉스를 털어냈다. 2-1로 앞선 8회 불펜에 공을 넘겼지만 곧바로 역전을 허용하는 바람에 12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2점 차 앞선 9회 등판한 정우람은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4세이브째를 거뒀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5⅔이닝 동안 95구를 던지며 4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6회 보이지 않는 수비 실책 속에 9승 달성에 실패했다. 대전=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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