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SC핫포커스]SK 특급 마무리 하재훈 3일 쉰다, 염경엽 감독 "구위는 떨어지지 않았다"

김진회 기자

입력 2019-08-25 15:19

more
SK 특급 마무리 하재훈 3일 쉰다, 염경엽 감독 "구위는 떨어지지 않았…
2019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2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다. 9회 SK 마무리 하재훈이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9.08.24/

[인천=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염경엽 SK 와이번스 감독이 특급 마무리 하재훈(29)에게 3일 휴식을 준다.



하재훈은 지난 2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4-1로 앞선 9회 초 마운드에 올라 2실점했지만 다행히 추가실점 없이 팀의 4대3 승리를 지켜냈다. 시즌 31세이브.

하지만 최근 실점이 잦아지면서 염 감독은 하재훈에게 3연투 대신 휴식을 줬다. 염 감독은 25일 KIA전을 앞두고 "재훈이를 3일간 쉬게 할 예정이다. 패스트볼 구속이 떨어지긴 했다. 다만 상대가 직구만 보고 들어오는 것도 있고 최근 낮은 공에 안타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사실 재훈이의 장점은 하이 패스트볼인데 조쉬 린드블럼처럼 꾸준하게 하이 패스트볼을 던질 수 있는 커맨드가 안된다. 그래도 공회전수 등 구위는 떨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재훈은 월별로 1~2차례 실점한다. 다만 블론 세이브로는 이어지지 않는다. 31세이브를 하면서 블론 세이브는 단 한 차례 뿐이었다. 지난 24일 KIA전에서도 블론 세이브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염 감독은 "그것이 재훈이의 이번 시즌 운이자 SK의 운"이라고 밝혔다.

이어 "행운도 야구의 중요한 요소 중 한 가지다. 다만 얼마만큼 준비와 노력이 돼 있느냐에 따라 행운의 확률도 높아진다. 준비가 돼 있는 것과 막연한 것은 차이가 크다. 준비가 돼 있어야 행운의 확률도 오래 잡을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재훈이 빠져도 SK에는 내밀 카드가 많다. 염 감독은 "상황에 따라 집단 마무리로 돌아설 것"이라고 마했다. 또 "사실 야구에선 원칙과 순리 그리고 시스템, 삼박자가 맞아야 한다. 그래야 144경기를 치를 수 있다. 절대적으로 장기 레이스에선 즉흥적으로 돌아갈 수 없다. 18년간 분석하고 공부한 결과다. 그래야 팬을 비롯해 구단과 선수 모두가 느낄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진다"고 전했다. 인천=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