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웅은 20일 잠실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1번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3회말 상대 선발 제이콥 터너의 공에 종아리를 맞고 그 자리에 쓰러졌다. 터너가 볼카운트 1B에서 2구째 몸쪽으로 던진 127㎞ 커브가 이천웅의 왼쪽 종아리를 강타했다. 타격을 하기 위해 오른쪽 다리를 든 이천웅은 공이 낮은 코스로 날아들자 피하지 않고 그대로 공을 맞았다.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고 한동안 일어서지 못한 이천웅은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고 더그아웃으로 물러났다. 1루 대주자에는 신민재가 기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