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선발 제외됐다. 벤치를 지키던 강정호는 경기 후반 대타로 나섰다.
2-2 동점이던 8회말 피츠버그 공격때 선두타자 조쉬 벨이 2루 땅볼로 아웃되자, 콜린 모란 타석에서 대타 강정호가 타석에 섰다. 세인트루이스 투수 타일러 웹을 상대한 강정호는 3B에서 2구 연속 파울을 기록했지만 6구째 스트라이크에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강정호의 시즌 10호 홈런이다. 지난 14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9일만에 홈런을 추가한 강정호는 대타 홈런으로 존재감을 재확인했다. 또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세번째 두자릿수 홈런이다. 강정호는 첫해인 2015년 15홈런, 2016년 21홈런을 쏘아올렸다. 1년이 넘는 공백 끝에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후 올 시즌 다시 빅리그를 지키면서 의미있는 10번째 홈런을 때려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