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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세 이치로, 첫 MLB 시범경기서 2타점 적시타

입력 2019-02-23 08: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터 진입에 도전하는 일본인 타격 기계 이치로 스즈키(46·시애틀 매리너스)가 첫 시범경기에서 2타점 적시타를 쳤다.



이치로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시범경기에 7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날렸다.

2회 첫 타석에서 포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난 이치로는 2-0으로 앞선 3회 2사 만루에서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두 명의 주자를 홈에 불러들인 뒤 대주자 더스틴 애클리로 교체됐다.

시애틀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고 지난해 5월 이래 빅리그 재진입을 노리는 이치로는 3월 20∼2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오클랜드와의 정규리그 2연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메이저리그는 해외에서 열리는 정규리그만 로스터를 25명에서 28명으로 3명 증원한다. 이 규정 덕분에 이치로가 고국 팬 앞에 설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미국 본토로 돌아와 치르는 정규리그에선 로스터가 다시 25명으로 줄기에 이치로가 계속 빅리그에 남을지는 알 수 없다.
이미 시애틀의 붙박이 외야수가 결정된 터라 이치로는 마이너리그에서 뛰거나 일본 정규리그 이후 은퇴의 갈림길에 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cany9900@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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