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얼어붙은 FA 시장에 대해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파업을 언급하는 등 불만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FA 최대어로 평가받던 매니 마차도의 계약이 성사됐다. 마차도의 마음을 움직인 구단은 뒤늦게 영입전에 뛰어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다.
ESPN, MLB.com 등 외신들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샌디에이고와 마차도가 10년 3억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일제히 전했다. 지난해 LA 다저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뛰며 1600만달러의 연봉을 받았던 마차도는 이제 연평균 3000만달러를 보장받는 초고액 슈퍼스타로 등극하게 됐다.
샌디에이고 공동 구단주인 피터 시들러는 보도에 대해 "협상이 진행중이다. (또다른 구단주인)론 파울러와 난 샌디에이고라는 도시를 사랑하고 스포츠를 좋아한다. 이곳 역사도 잘 알고 있다"면서 "우리는 아직 우승을 한 적이 없다. 조직으로서 변화가 필요했다. 매년 강팀으로 우승을 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가 되기를 원한다.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면 합리적인 선에서 무엇이든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