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오피셜]FA 박경수 KT맨으로 남는다. 3년 총액 26억원

권인하 기자

입력 2019-01-21 17:32

수정 2019-01-21 17:37

FA 박경수 KT맨으로 남는다. 3년 총액 26억원
KT 이숭용 단장이 FA 계약 체결 후 박경수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KT 위즈

FA 박경수(35)가 KT 위즈맨으로 남는다. 3년간 계약했다.



KT는 21일 오후 박경수와 협상을 갖고 KT위즈파크에서 계약기간 3년, 계약금 8억원-총연봉 12억원에 인센티브 최대 6억원을 포함해 총액 26억원에 계약했다.

지난 2015년 FA로 KT에 온 박경수는 당시 4년간 총액 18억2000만원에 계약을 했었다. 당시보다 더 많은 금액으로 두번째 FA 대박을 성공시켰다.

FA로 KT에 온 뒤 오히려 만개한 실력을 보였다. 4년간 524경기에 출전한 박경수는 타율 2할8푼에 82홈런, 293타점을 기록해 KT의 중심타자로 맹활약했다. 특히, 야구팬들에게 '수원 거포'라는 별명을 얻었을 정도로 홈 경기에 강한 면모를 보여 수원 팬들에게 큰 성원을 받았다.

KT 이숭용 단장은 "베테랑 박경수와 다시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박경수는 지난 4년간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줬을 뿐 아니라, 1군 데뷔 두 번째 시즌인 2016년부터 3시즌 동안 '주장'으로서 선수들을 잘 아우르고 코칭스태프와의 가교 역할을 잘 감당했다. 경험이 풍부하고 자기관리가 철저한 선수인 만큼, 올 시즌 팀이 끈끈한 팀워크를 발휘해 한 단계 더 도약하는데 '중심'이 되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경수는 계약 후 "팀 동료들과 수원 팬들을 다시 만날 수 있게 돼서 기쁘다"며 "KT는 프로 생활에 있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해 준 구단으로,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늘 구단과 수원 팬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책임감을 갖고, 새로 부임하신 이강철 감독님의 지휘 아래 팀이 가을야구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