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롱 코리아는 20일 최준석의 합류를 발표했다. 빠르면 오는 29일 열리는 멜버른 에이시스와의 3라운드 4연전부터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박충식 질롱 코리아 단장은 "(최)준석이가 정말 야구를 하고 싶어하더라. 계속 현역으로 뛰고 싶은 간절함이 보였다"며 "공격력이 약한 우리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중심타자 활약은 물론이고, 어린 선수들을 지도하는 타격 코치의 역할까지 기대하고 있다"고 영입 배경을 밝혔다. 최준석은 "아직 30대 중반이다. 계속 선수로 뛰고 싶어 호주행을 결심했다"며 "꾸준히 개인 훈련을 해왔기 때문에 자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01년 2차 6라운드 49순위로 롯데에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한 최준석은 올 시즌까지 KBO리그 통산 타율 2할7푼5리(4613타수 1270안타), 201홈런 881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NC에서는 타율 2할5푼5리(153타수 39안타), 4홈런 24타점을 썼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