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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퀵Live]5회말-꽉 막힌 한화의 득점루트, 만루찬스도 무산

이원만 기자

입력 2018-10-19 20:52

5회말-꽉 막힌 한화의 득점루트, 만루찬스도 무산
2018 KBO리그 넥센과 한화의 준PO 1차전이 1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렸다. 5회말 2사 만루 한화 김태균이 대타로 나와 삼진을 당하고 있다. 대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8.10.19/

한화 이글스의 득점 혈맥이 꽉 막혀버렸다. 5회까지 벌써 8개의 잔루가 발생하며 경기가 안 풀린다.



한화는 1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1차전에서 3회부터 계속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번번히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득점 루트가 형성되지 않고 있다. 3회말에는 무사 1, 2루 찬스에서 삼진 2개와 외야 플라이 1개로 점수를 내지 못했다. 4회말에도 2사 후 하주석의 내야안타와 김회성의 중전안타로 1, 3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최재훈이 삼진을 당하며 2개의 잔루를 남겼다.

무엇보다 가장 아쉬운 장면은 5회말에 나왔다. 선두타자 정은원이 넥센 2루수 김혜성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한 뒤 정근우가 중견수 뜬공에 그쳤지만, 이용규의 우중간 안타와 제라드 호잉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만든 것. 외야 뜬공 하나면 1점을 낼 수 있고, 안타면 동점까지 노릴 수 있었다. 더구나 타순은 4번 이성열로 이어졌다. 넥센 선발 해커가 흔들리는 기색이 역력했다.

하지만 이성열은 허무하게 투수 앞 땅볼을 치고 말았다. 이를 해커가 잡아 포수에게 토스해 3루 주자 정은원을 아웃시켰다. 포수 김재현이 1루로 송구해 더블플레이를 노렸으나 다행히 이성열은 전력 질주로 살았다. 비디오 판독 결과 역시 세이프였다.

여기서 한화는 조커로 남겨뒀던 팀의 간판 타자 김태균을 최진행 타석 때 대타로 투입했다. 야구장을 가득 메운 홈 팬들은 김태균의 등장에 열광하며 아낌없는 함성을 내질렀다. 그러나 믿었던 김태균이 허무한 스윙으로 삼진을 당하며 달아오른 관중석에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 이로써 한화는 2회 1개, 3회 2개, 4회 2개에 이어 5회에도 3개의 잔루만을 남기고 말았다. 여전히 스코어는 2-0 넥센의 리드다.

대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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