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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험난한 일정 LG, KT 2연전 마지막 기회인가

김용 기자

입력 2018-09-22 12:22

다음주 험난한 일정 LG, KT 2연전 마지막 기회인가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2018 KBO 리그 경기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두산이 9대3으로 승리하며 LG전 14연승을 달렸다. 경기 종료 후 LG 선수들이 팬들에게 인사를 하는 모습.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8.09.20/

분위기 반전을 위한 마지막 찬스가 될까.



LG 트윈스는 악몽같은 한 주를 보내고 있다. 5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듯 보였고 홈 6연전으로 일정도 좋았다. 하지만 화요일, 수요일 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에 2연패하며 꼬이기 시작하더니 '잠실 라이벌'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또 다시 연패를 하고 말았다. 두산을 상대로 올시즌 13전 전패 기록이 이어지고 말았다.

갈 길 바쁜 상황에 5연패 충격. 그 사이 KIA 타이거즈가 힘을 내며 순위도 6위로 떨어지고 말았다. 하지만 KIA와의 승차는 아직 1경기. 한시라도 빨리 분위기 반전을 해야한다.

그런 의미에서 주말 KT 위즈와의 2연전은 LG에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 KT도 만만한 팀은 아니지만, 최하위에 떨어져 있어 LG에게는 그나마 상대하기 수월한 팀이다. 올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7승5패로 앞서있다.

다음주 일정을 보면 KT 2연전에 왜 올인을 해야하는 지 설명이 된다. LG는 다음주 SK 와이번스-KIA-두산과 각각 2연전을 치러야 한다. SK는 2위 싸움에 한창이라 여유를 부릴 팀이 아니고, KIA전 중요성은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다. 두산전의 경우 시즌 전패 수모 여부가 달려있어 LG에 더욱 부담스럽다.

험난한 일정 압도적인 승수를 벌기 힘들다고 가정하면, KT 2연전에서 연패를 끊고 가능한 2경기 모두 승리를 잡는 시나리오를 그러야 한다. 만약, KT를 상대로 LG가 연패를 끊지 못한다면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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