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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LG 박용택, KBO리그 개인 최다안타 신기록 달성

박상경 기자

입력 2018-06-23 19:02

수정 2018-06-23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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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박용택, KBO리그 개인 최다안타 신기록 달성
23일 잠실야구장에서 KBO리그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 LG 박용택이 KBO리그 최다 안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박용택은 4회 안타를 기록하며 KBO리그 2319개 안타를 기록했다. 박용택은 양준혁(전 삼성)이 보유하고 있는 2318개 안타 신기록을 넘어섰다. 힘차게 타격하고 있는 박용택.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8.06.23/

박용택(LG 트윈스)이 KBO리그 개인 최다안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박용택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팀이 5-7로 뒤지던 4회말 1사 1, 2루에서 우익수 오른쪽 방향으로 흐르는 2타점 2루타를 쳤다. 롯데 구원 투수 고효준을 상대한 박용택은 1B2S에서 들어온 4구째 123㎞ 커브에 방망이를 휘둘렀고, 타구는 우익수 오른쪽을 넘어 펜스까지 흐르는 2루타로 연결됐다.

박용택은 앞선 1회말 1사 1루에서 우중간 펜스를 맞추는 2루타를 쳤다. 롯데 선발 투수 노경은을 상대한 박용택은 2B에서 들어온 3구째에 배트를 휘둘렀다. 높게 뜬 공은 우중간 펜스 윗등을 맞는 2루타로 연결되면서 개인 최다안타 신기록 타이를 이뤘다.

지난 1998년 LG 2차 우선 지명으로 프로에 데뷔한 박용택은 2002년 4월 16일 문학 SK전에서 우익수 뒤를 넘기는 2루타로 리그 첫 안타를 신고했다. 2009년 9월 1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1000안타, 2013년 7월 2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1500안타, 2016년 8월 11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에서 2000안타 고지에 올랐다. 이날 20년, 2017경기 7496타수 만에 TV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양준혁(은퇴)이 갖고 있던 개인 최다안타 기록(2318안타)을 넘어서면서 한국 프로야구사에 한 획을 그었다. 이날 양 위원은 잠실구장을 찾아 박용택이 자신의 기록을 넘어서는 장면을 현장에서 지켜봤다.

한편, 박용택은 이날 2타점으로 리그 개인 통산 7번째 1100타점을 돌파하는데 성공했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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