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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두산-롯데에 SK,KIA 가세. 최초 5개팀 100만명 보인다

권인하 기자

입력 2018-05-27 11:14

수정 2018-05-27 17:30

LG-두산-롯데에 SK,KIA 가세. 최초 5개팀 100만명 보인다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의 2018 KBO 리그 주말 3연전 두번째 경기가 2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다. 경기장을 찾은 야구팬들이 관중석을 가득 메우고 있다. SK 와이번스는 관중 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3월 24일 홈 개막전과 지난 5일 어린이날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이어 올시즌 세 번째 매진이다. 인천=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8.05.26/

올 해는 처음으로 KBO리그 5개 팀이 100만 관중과 함께할까.



KBO리그는 26일 255명기 만에 관중 300만명을 넘겼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보면 거의 차이가 없다. 그런데 눈에 띄는 팀이 있다. SK 와이번스가 21%의 높은 관중 증가율을 보이면서 순항하고 있다. 26~27일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가 이틀 연속 2만5000석이 매진됐다. 넥센 히어로즈가 21% 감소한 가운데, SK가 이를 상쇄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보다 관중이 증가한 팀은 SK를 비롯해 삼성 라이온즈(9%), 한화 이글스(5%), 두산 베어스(4%) 4개팀이다. LG 트윈스(-1%)와 KT 위즈(-1%)는 지난해와 비슷하다. 롯데 자이언츠(-3%), KIA 타이거즈(-4%)는 소폭 줄었다.

27일 현재 경기당 평균관중 1위 팀은 LG다. 27경기에 45만9138명을 동원해 경기당 평균 1만7005명이 입장했다. 두산이 1만6254명(24경기 39만115명)으로 2위, SK가 1만5533명(25경기 38만8327명)으로 3위를 달리고 있다. 4위가 1만4279명(26경기 37만1245명)의 롯데고, KIA가 1만3713명(26경기 35만6550명)으로 뒤를 잇고 있다.

올 해는 KBO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100만 관중 구단이 5개 탄생할 수도 있을 것 같다. 100만 관중을 동원한 팀이 가장 많았던 해는 지난 2012년과 지난해로 4개팀이 달성했다.

2012년엔 롯데(136만8995명), LG(125만9480명), 두산(129만1703명)에 SK(106만9929명)가 처음으로 100만 관중을 돌파해 처음으로 4개팀이 100만명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LG(113만4846명)와 두산(109만4829명), 롯데(103만8492명)에 KIA(102만4830명)가 첫 100만명 돌파의 기쁨을 누렸다.

100만명을 돌파하려면 평균관중이 1만3889명을 넘어야 하는데, 현재까지 LG, 두산, SK, 롯데가 분기점을 넘어서고 있다. 4개팀은 만원 관중이 2만5000명으로 한국에서 가장 수용인원이 많다.

KIA가 조금 모자란 상황이다. KIA는 매진이 2만500명으로 적은 편인데 지난해엔 10차례나 만석을 기록하면서 100만명을 넘겼다.

KBO리그 전체로 보면 올 시즌 관중 동원이 그리 낙관적이지는 않다. 6월에 축구월드컵이 열리고, 8월 아시안게임 기간에는 리그가 중단된다. 이런 악재를 넘어서야 한다. 그럼에도 지난해(840만688명)보다 4.6% 증가한 879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선 100만명을 내건 LG,두산, 롯데, SK, KIA가 목표를 이뤄야 한다. 현재까진 어느 정도 순항중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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