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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결승 만루포' 최주환 "욕심안부렸는데 운좋게 결과 좋아서 기쁘다"(일문일답)

고재완 기자

입력 2017-10-18 22:58

수정 2017-10-18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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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만루포' 최주환 "욕심안부렸는데 운좋게 결과 좋아서 기쁘다"(일문…
2017 KBO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 NC와 두산의 경기가 1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최주환이 6회말 무사 만루에서 좌월 만루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7.10.18/

최주환이 극적인 만루포로 팀의 2차전 승리를 일궈냈다.



최주환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7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7대7 대승을 이끌었다.

6회초까지 4-6으로 뒤지던 상황에서 최주환은 6회말 무사 만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상대 투수 제프 맨쉽의 2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을 쏘아올리며 재역전을 만들어냈다.

다음은 최주환과의 일문일답.

-승리 주역이 된 기분은.

▶중요한 경기를 이길 수 있어서 기쁘다. 욕심 안부리고 했는데 운좋게 결과가 좋게 나와서 팀이 이기는데 보탬이 되서 나름 기쁘다.

-만루홈런을 치기 전 기분이 어땠나.

▶대기 타석에서 마운드에 구창모가 있을 때는 내가 바뀔 수도 있겠다 생각했다. 하지만 투수가 제프 맨쉽으로 바뀌면서 강석천 타격코치가 "안 바뀐다. 자신있게 하라"고 했다. 또 "전 타석에서 힘이 많이 들어간 것 같다. 좀 더 힘빼라"고 하셨다. 믿음을 주셔서 좀더 집중해서 치려고 했던 것이 결과가 좋다. 다행이다.

-NC를 상대해보니 어떤가.

▶엔씨가 지난해보다 더 강팀이 돼 있더라. 어제도 하면서도 좋은 팀이라는 것을 느꼈다. 오늘 게임하면서 좀더 집중하면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잠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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