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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10점 맹타 김재완, 0점 투구 맨쉽

이원만 기자

입력 2017-10-18 21:03

수정 2017-10-18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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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점 맹타 김재완, 0점 투구 맨쉽
1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7 KBO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 NC와 두산과의 경기가 열렸다. 6회말 두산 김재환이 우중월 3점 홈런을 친 후 공필성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잠실=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7.10.18.

두산 베어스가 '홈런 무력 시위'를 앞세워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두산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최주환의 만루홈런과 김재환의 3점홈런 두 방에 박건우의 솔로홈런까지 터지면서 17대7로 대승을 거뒀다. 결국 두산은 2차전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홈에서 1승1패를 만드 채 적지로 이동하게 됐다. 3차전은 2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다. 잠실=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베스트 5

선수(팀)=평점=평가

▶김재환(두산)=평점 10=3타수 2안타(2홈런) 7타점. 팀의 4번 타자란 바로 이런 것이다. 김재환의 무력 시위. 3회에 이어 6회에 무려 두 번이나 스리런 대포 가동. 괴력의 방망이 인정.

▶최주환(두산)=평점 10=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더도말고 한방이면 충분했다. 4-6으로 뒤지던 6회말, 위기에 터져나온 역전 그랜드슬램. 이 한방으로 오늘 최주환은 할일 다 했네.

▶함덕주(두산)=평점 10=1⅓이닝 2삼진 무실점. 필승조의 참모습. 아끼고 아끼더니 이렇게 잘 쓰려고 그런 거였나. 재역전 이후 NC의 추격을 완전히 잠재운 필승 호투.

▶박건우(두산)=평점 9=5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1회말 선제 솔로포를 시작으로 클린업 트리오의 선봉장 역할 톡톡. 사구 맞은 건 괜찮겠지? 3차전도 기대해.

▶나성범(NC)=평점 8=5타수 2안타(2홈런) 2타점. 5회초 투런 홈런을 칠 때까지만 해도 오늘의 MVP가 되는 줄 알았는데. 빛바랜 홈런 활약. 그래도 기죽지는 말 것. 3차전부터는 안방이다.

◇워스트 5

선수(팀)=평점=평가

▶맨쉽(NC)=평점 0=⅓이닝 2안타(1홈런) 1볼넷 3실점. 플레이오프 불펜 전환이 오히려 독이 된 것일까. 행운은 1차전 까지만. 2차전에서 여실히 드러난 제구력 난조의 민낯.

▶원종현(NC)=평점 0=⅓이닝 2안타(1홈런) 1삼진 3실점. 1차전 대폭발한 타선 덕분에 푹 쉬고 나왔지만, 공에는 힘이 없네요. 필승조라고 넣었더니 오히려 폭망조가 되어버린 투구.

▶장원준(두산)=평점 1=5⅓이닝 10안타(3홈런) 1삼진 6실점(5자책). 굳게 믿었던 2선발 그러나 뜻밖의 피홈런 3방. 그 좋다던 구위는 다 어디로 갔을까. 휴식이 오히려 독이 된 듯.

▶류지혁(두산)=평점 1=4타수 1안타 1득점. 1차전에서의 아픈 경험이 약이 되지 못한 것일까. 여전히 해소하지 못한 큰 경기의 긴장감. 또 5회초 다시 실책성 송구로 역전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재학(NC)=평점 2=3이닝 5안타(2홈런) 1삼진 4실점. 김경문 감독이 고심끝에 꺼내든 2선발. 초반 구위도 좋았고, 타자들도 리드를 만들어줬는데 3회말 김재환에게 동점 스리런포로 와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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