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13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1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9대7로 승리했다. 일요일 4연승을 달린 롯데는 54승53패를 마크, 이날 kt 위즈에 패한 SK 와이번스를 밀어내고 단독 6위가 됐다. 또한 한화 이글스 꺾은 5위 넥센 히어로즈와의 승차 2경기를 유지했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5이닝 동안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13안타를 맞으며 5실점하는 난조를 보였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아 8번째 도전 끝에 데뷔 첫 시즌 10승에 성공했다. 데뷔 첫 선발등판한 삼성 황수범은 4회 고비를 넘지 못하고 3⅓이닝 동안 6안타 6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삼성이 5회말 조동찬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하자 롯데는 7회초 무사 1,3루서 김문호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도망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9회말 선두 러프의 솔로포로 다시 추격에 나섰으나, 계속된 1사 1,2루 찬스를 더 살리지 못해 그대로 경기를 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