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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임기영의 복귀. 완벽해질 때까지 기다린다

권인하 기자

입력 2017-06-27 17:44

수정 2017-06-27 17:55

KIA 임기영의 복귀. 완벽해질 때까지 기다린다
KIA 임기영이 7일 광주 한화전서 완봉승을 따낸 뒤 코칭스태프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의 떠오르는 에이스 임기영의 복귀가 다음주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KIA 김기태 감독은 2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 앞서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임기영의 근황을 전했다.

임기영은 지난 7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에서 9이닝 5안타 무실점 완봉승을 거두고, 다음날 가벼운 폐렴 증세로 1군에서 말소됐다.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지난 19일 퇴원했다. 20일 2군 훈련장인 함평에 합류해 훈련을 시작한 지 일주일이 지났다.

예상보다 복귀가 늦어지고 있다. 부상을 우려한 김 감독이 완전한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라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일주일간 훈련을 했다. 그렇다고 바로 1군에 올리지는 않을 생각이다. 몸 상태에 대한 보고를 받아야겠지만 2군에서 한번 정도 던지고 올라오는 게 낫다고 본다. 이번 주중에 퓨처스리그 경기가 없다. 주말에 한 차례 던지고 괜찮으면 1군에 올릴 생각이다"고 밝혔다.

KIA는 30일부터 함평에서 LG 트윈스와 퓨처스리그 주말 3연전을 갖는다. 주말에 등판한다면 이번주 1군 복귀는 쉽지 않다. 다음주 SK 와이번스, kt 위즈와 원정 6연전 때 복귀가 이뤄질 것 같다.

김 감독은 "2군에서 던지는 것과 1군에서 던지는 것은 분명히 다르다. 1군에서는 전력으로 던지기 때문에 부상 위험이 있다"면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확실하게 몸을 만들고 오는 것이 낫다"고 했다.

임기영이 언제 복귀하느냐보다 아프지 않고 꾸준히 좋은 피칭을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임기영이 이번주에 나서지 못하면 KIA는 이번에도 4명의 왼손 투수가 선발 등판한다. 양현종-헥터 노에시-팻 딘-정용운-임기준-양현종으로 이번주 6연전을 치른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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