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1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리고 첫 타석부터 장타력을 과시했다. 상대 선발 마이클 피네다가 던진 4구째 시속 93마일(약 150㎞)짜리 속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이는 지난 6월25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이후 6일 만에 터진 추신수의 시즌 4호 홈런이었다.
그러나 추신수는 이날 '처음'만 좋았다. 이후 들어선 세 타석에서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한 것. 3회초 선두타자로 나와서 다시 피네다를 만난 추신수는 풀카운트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5회초에는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텍사스는 이날 추신수의 홈런 빼고는 점수를 내지 못하면서 1대2로 역전패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