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문규현이 이틀 연속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며 물 세례를 받는 기쁨을 누렸다.
문규현은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팀이 3-4로 밀리던 9회말 1사 2, 3루 찬스에서 상대 마무리 심창민을 상대로 극적인 역전 끝내기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문규현은 하루 전 삼성과의 경기에서 연장 10회말 끝내기 스리런포를 터뜨리며 환호했었다. 한 선수가 이틀 연속 끝내기 안타를 때린 건 프로야구 역대 1호 기록이다. 문규현은 이날 경기 끝내기 안타 뿐 아니라 4타수 4안타 맹타를 터뜨렸다. 타점도 3개를 추가했다.
부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