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가 홈으로 쓰고 있는 창원시 마산야구장은 1만1000석에 불과하다. 관중편의와 안전 등을 고려해 좌석수를 매년 조정했다. NC는 지난해 52만2668명의 관중을 끌어모았다. 경기당 평균관중수는 7259명. 좌석점유율은 65%. 2만2000석 규모(신축될 마산야구장 예상 좌석수)에 65% 좌석점유율이었다면 약 102만명이라는 총관중 수치가 나온다.
지난해 성적과 관중 상관관계는 NC구단에 근본적인 고민을 안겼다. 2014년 총관중은 46만7033명. 지난해는 이보다 15% 증가한 52만여명을 찍었다. 하지만 표정은 우울하다. 관중 증가는 늘어난 경기수 때문이다. 경기당 평균 관중은 2014년 7297명에서 지난해 7259명으로 38명 줄었다. 미세하지만 전진이 아닌 후퇴다. 팀 성적은 2014년 정규리그 3위(준플레이오프에서 1승3패 패퇴), 지난해는 정규리그 2위(플레이오프에서 2승3패 패퇴)로 향상됐다.
NC는 박석민을 4년간 총 96억원(역대 최고)에 데려오면서 60만 관중 얘기를 이유중 하나로 언급했다. 박석민도 지난달 "60만관중 목표를 달성하면 특별한 팬서비스를 하겠다"고 공언했다. 지난 4일 설연휴를 앞두고는 의미있는 자리도 가졌다. 창원시를 비롯한 유관단체장 8명이 모여 NC다이노스에 힘을 보탰다. 여러가지 지원방안이 있겠지만 안상수 창원시장 등 단체장들은 시즌권을 최소 3장에서 최대 100장까지 구매하겠다고 밝혔다. 제도적인 도움도 크겠지만 한번이라도 더 야구장을 찾는 것이 프랜차이즈 구단을 사랑하는 첫 걸음임을 공유한 자리였다. 안 시장은 이날 관중목표를 달성하는 날 합동응원과 한국시리즈 우승을 하면 카프레이드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