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3일 수원에서 열린 KIA와의 홈경기에서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10대3으로 승리했다. 올시즌 KIA전 8전 전패를 당한 kt는 9경기만에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kt가 아직 승리를 따내지 못한 팀은 두산 베어스(7패)가 유일하다.
kt는 1회초 선발 엄상백의 난조로 먼저 3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이어진 1회말 단번에 4점을 올리며 전세를 뒤집었다. 2사 1,2루서 장성우가 우전 적시타를 날리며 1점을 만회한 kt는 하준호의 중전 적시타, 김사연의 2타점 중견수쪽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2회 마운드에 오른 kt 두 번째 투수 조무근은 4이닝 3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째를 거뒀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