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어깨가 어떤 상황인지 수술을 통해야 알 수 있을 정도로 불분명했던 류현진의 부상은 결국 어깨 관절 와순 파열이었다. 찢어진 부분을 봉합하고 청소하는 수술을 2시간 동안 받았다.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이 내년 스프링캠프에서 공을 던질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류현진은 23일 현지 언론과 자신의 상태에 대해 직접 인터뷰를 할 예정이다.
국내 A 트레이닝 코치는 관절 와순 파열 수술에 대해 "주위에서는 어깨 수술이 위험하다고 하지만 요즘 어깨 수술은 다르다"라면서 "오히려 선수가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될 수 있다"고 어깨 수술에 대해 두려움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했다. 재활을 하는 과정에서 어깨 부분만 아닌 그동안 쓰면서 안좋았던 부분, 보강이 필요했던 부분도 함께 훈련하기 때문에 몸이 더 좋아진다는 것. 다른 부분도 더 강화되기 때문에 수술후 구속 감소도 걱정할 필요가 없고 더 건강해지는 기회가 된다고 했다. 재활 프로그램을 성실히 수행하고 빨리 돌아가기 위해 성급하게 하지 않고 운동만 열심히 한다면 업그레이드된 류현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