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의 맥케크니 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6번-유격수로 선발출전해 2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안타는 2루타였다. 지난 4일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홈런을 날렸던 강정호는 이틀만에 타석에 서 또다시 장타로 안타를 신고했다.
2경기 연속 장타. 강정호는 0-0이던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에스밀 로저스의 몸쪽 초구를 잡아당겨 좌측 펜스로 향하는 2루타를 날렸다. 타구가 깊어 여유 있게 2루를 밟을 수 있었다. 배트에 맞는 타이밍만 좋았으면 더 큰 타구가 나올 수도 있었다. 강정호는 후속 타자 크리스 스튜어트가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강정호는 수비가 전원 교체된 6회 함께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첫 경기와 마찬가지로 수비에서도 실수 없이 무난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