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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남긴 류현진, 13일 SD전 첫 등판

노재형 기자

입력 2015-03-05 10:57

라이브 남긴 류현진, 13일 SD전 첫 등판
허리부상 후 두 차례 불펜피칭을 성공적으로 마친 LA 다저스 류현진이 라이브피칭을 거치고 나면 오는 13일(한국시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시범경기 첫 등판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LA 다저스 류현진이 오는 13일(이하 한국시각) 시범경기 첫 등판을 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5일 허리 통증에서 벗어난 후 두 번째 불펜피칭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류현진은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마이크 볼싱어, 크리스 리드 등 동료 투수들과 함께 불펜장에 들어섰다. 이번 스프링캠프 네 번째이자 지난달 25일 허리 통증을 호소한 이후 두 번째 불펜피칭을 소화했다.

포수 A.J 엘리스를 앉혀놓고 34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부상 부위에 아무런 문제가 나타나지 않았다. 지난 3일 부상 후 첫 번째 불펜피칭을 마칠 때 3일 후인 6일 두 번째 피칭을 할 계획을 하루 앞당겼다는 것은 그만큼 허리상태가 완벽해졌고, 투구감각을 끌어올릴 시점이 됐다는 의미다.

류현진은 오는 8일 예정된 라이브 피칭(실제 마운드에 올라 주자와 타자를 세워놓고 던지는 피칭)을 순조롭게 마치면 다음주 시범경기 첫 선을 보일 수 있을 전망이다. MLB.com의 켄 거닉 기자는 이날 '허리 부상을 입었던 류현진은 시범경기 첫 로테이션을 거르고, 오는 1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거닉 기자에 따르면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은 일단 시범경기 첫 라운드 선발 로테이션을 확정했다. 부상서 회복한 류현진과 잭 그레인키가 제외된 '5일 로테이션'이다. 일단 이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개막전에는 에릭 베다드가 선발로 나섰고, 6일 화이트삭스전에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등장한다.

이어 7일 스플릿 스쿼드 경기에는 데이빗 허프와 잭 리가 선발등판하며, 8일엔 마이크 볼싱어가 선발로 확정됐다. 9일 브랜든 맥카시, 10일 브렛 앤더슨이 나서고, 11일 다시 커쇼가 등판한다. 이렇게 한 바퀴를 돌고 난 뒤 그레인키와 류현진이 12일, 13일 시범경기 첫 등판을 하게 되는 것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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