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5일 허리 통증에서 벗어난 후 두 번째 불펜피칭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류현진은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마이크 볼싱어, 크리스 리드 등 동료 투수들과 함께 불펜장에 들어섰다. 이번 스프링캠프 네 번째이자 지난달 25일 허리 통증을 호소한 이후 두 번째 불펜피칭을 소화했다.
포수 A.J 엘리스를 앉혀놓고 34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부상 부위에 아무런 문제가 나타나지 않았다. 지난 3일 부상 후 첫 번째 불펜피칭을 마칠 때 3일 후인 6일 두 번째 피칭을 할 계획을 하루 앞당겼다는 것은 그만큼 허리상태가 완벽해졌고, 투구감각을 끌어올릴 시점이 됐다는 의미다.
거닉 기자에 따르면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은 일단 시범경기 첫 라운드 선발 로테이션을 확정했다. 부상서 회복한 류현진과 잭 그레인키가 제외된 '5일 로테이션'이다. 일단 이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개막전에는 에릭 베다드가 선발로 나섰고, 6일 화이트삭스전에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