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우는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선발 소사에 이어 두번째 투수로 등판해 빛나는 호투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2⅔이닝 무실점, 승리투수가 됐다. 그래서 넥센 타선이 경기를 뒤집을 수 있었다. 하지만 2차전에선 넥센 불펜이 와르르 무너지면서 어이없는 스코어가 나오고 말았다. 넥센은 1-2로 팽팽한 8회 6점을 내주며 경기 분위기를 넘겨주고 말았다. 그 가운데 조상우와 한현희가 있었다.
조상우는 30일 잠실 3차전에서도 등판했다. 6-1로 리드한 8회 등판했다.
염경엽 감독이 마운드에 올라 한 템포를 끊어준 게 컸다. 조상우가 안정을 찾는 모습을 보여주고 내려왔다. 하지만 아직 큰 경기 경험이 많지 않은 조상우는 불안요소로 봐야 할 것 같다. 위력적인 구위를 갖추고 있지만 제구를 좀더 가다듬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