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난데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벌어진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이닝 동안 삼진 11개를 솎아내며 3안타 무실점을 잘 던졌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4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서 시즌 14승을 올린 뒤 3경기에서 단 1승도 건지지 못했지만, 평균자책점을 2.14에서 2.07로 낮추며 이 부문 아메리칸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지난 2010년 생애 첫 사이영상을 받은 에르난데스는 이날 호투로 리그에서 투구이닝 2위, 탈삼진 3위에 오르는 등 생애 두 번째 수상 가능성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