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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점 차 0' 1위 보인다…통합 4연패 본격 시동 "남은 12G 많은 변화 보여줄 수 있어"

이종서 기자

입력 2024-01-16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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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점 차 0' 1위 보인다…통합 4연패 본격 시동 "남은 12G 많은 …
1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배구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의 경기가 열렸다. 대한항공이 삼성화재에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는 대한항공 선수들. 인천=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4.01.16/

[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충분히 좋은 배구를 보여줄 수 있을 거 같다."



대한항공은 1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 블루팡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0(25-23, 25-20, 25-22)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대한항공은 14승10패 승점 43점으로 선두 우리카드(15승8패 승점 43점)에 승점 차 없이 다승에 뒤진 2위가 됐다.

모든 부분이 잘 맞아떨어져갔다. 외국인 선수 무라드가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임동혁이 그 자리를 완벽하게 채우면서 1세트를 잡았다. 2세트에 돌아온 무라드는 본격적으로 실력 발휘를 했고, 23득점 공격성공률 52.78%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아울러 조재영이 서브와 블로킹 각각 2득점 포함 9득점을 기록했고, 정한용과 임동혁이 12점을 합작했다.

경기를 마친 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선수들의 도움이 컸다. 원포인트로 들어간 선수도 잘해줬다. 유광우도 3세트를 잘 돌려줬다. 그게 오늘 경기 스토리다. 오늘 서브가 잘 들어가는 날이었다. 그게 큰 도움이 됐다"고 칭찬했다.

아울러 이날 공격을 이끈 무라드에 대해서는 "시작이 좋지 않았지만, 돌아왔을 때에는 본인의 역할을 해줬다"라며 "항상 100%로 하고, 모든 상황을 대비하라고 한다. 그게 우리의 훈련 방침이고, 나의 방침이기도 하다"고 했다.

4라운드를 2연승이라는 상승 분위기에서 마치면서 통합 4연패 희망도 다시 한 번 높아지게 됐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휴식기 동안 우리가 하고자하는 걸 보완하면 남은 12경기 충분히 긍정적인 효과와 많은 변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 같다"라며 "시즌이 끝나고 나면 선수들이 성장했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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