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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최홍석 부고에 슬픔에 잠긴 배구계…신영철 감독 "뭐라 표현 못하겠다"

나유리 기자

입력 2024-01-10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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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최홍석 부고에 슬픔에 잠긴 배구계…신영철 감독 "뭐라 표현 못하겠다"


[장충=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뭐라 표현을 못할 정도로 진짜 안타깝다."



갑작스러운 부고 소식. 신인왕 출신 최홍석이 세상을 떠났다. 비보를 들은 배구계는 슬픔에 빠졌다. 최홍석은 향년 35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빈소는 인천시민장례식장이고, 발인은 오는 11일이다.

1988년생인 최홍석은 남자배구의 스타 플레이어 중 한명이었다. 2011~2012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드림식스의 지명을 받았고, 그해 신인 최초의 트리플크라운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하며 신인상을 수상했다. 국가대표 공격수로도 활약했던 그는 이후 우리카드, 한국전력, OK금융그룹에서 331경기에 출장해 통산 3383득점을 기록했다.

OK금융그룹에서의 2021~2022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한 최홍석은 이후 SBS스포츠 프로배구 해설위원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지난해 해설위원을 그만둔 후 특별한 외부 활동을 하지는 않던 상황이었다.

부고 소식이 알려진 후 우리카드, 한국전력, OK금융그룹 등 최홍석이 소속됐었던 구단들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추모 메시지를 남겼다. 한국전력은 "빅스톰과 함께 했던 최홍석 선수를 기억하겠습니다", 우리카드는 "우리와 함께 뛰었던 故최홍석 선수의 명복을 빕니다", OK금융그룹은 "최홍석 선수가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메시지와 국화 이미지로 추모했다.

10일 OK금융그룹과의 경기를 앞두고 장충체육관에서 취재진과 만난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도 착잡하고 놀란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신영철 감독은 "우리카드에서 뛸때 저와 잠깐 같이 했었다. 심성이 참 착하고 좋은 선수였다"고 최홍석을 기억했다. 신 감독은 "너무 젊은 나이의 후배가 떠나게 돼서 제 마음이 참 안타깝다. 뭐라 표현 못할 정도로 진짜 안타깝다"고 쉽게 말을 잇지 못했다.

장충=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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