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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아+정대영 29득점' 도로공사 창단 첫 10연승 질주. 인삼공사에 3대1 승리 [대전리뷰]

김영록 기자

입력 2021-12-28 21:11

수정 2021-12-28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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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아+정대영 29득점' 도로공사 창단 첫 10연승 질주. 인삼공사에 …
사진제공=KOVO

'박정아 14득점+정대영 6블록' 도로공사 창단 첫 10연승 질주! 인삼공사에 3대1 승리 [대전리뷰]



[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정규시즌 10연승. 도로공사가 2017~2018 우승시즌에도 못해본 금자탑을 쌓았다.

도로공사는 2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시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KGC인삼공사전에서 세트스코어 3대1(25-23, 21-25, 25-, 25-)로 승리했다.

이로써 도로공사는 11월 28일 인삼공사전에서 시작된 연승 행진을 '10'으로 늘렸다. 창단 이래 최다 연승이다. 여자부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은 GS칼텍스(2009~2010)와 흥국생명(2020~2021)의 14연승. 올시즌 현대건설이 기록한 12연승이 그 뒤를 잇는다.

무려 15구까지 가는 메가 랠리가 나올 만큼 양팀의 집중력이 돋보이는 경기였다. 하지만 연승 중인 도로공사의 집중력이 우위에 있었다.

도로공사가 1세트를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켈시가 블로킹에 이어 연속 서브에이스를 터뜨리며 세트 초반 무려 8-1, 15-9까지 앞서나갔다. 세트 막판 옐레나와 이소영을 중심으로 따라붙은 인삼공사에게 23-21까지 쫓겼지만, 켈시가 세트를 마무리지었다.

도로공사는 2세트에만 무려 12득점을 뿜어낸 옐레나를 막지 못해 추격을 허용했다. 역시 세트 초반은 문정원의 서브에이스가 터지는 등 도로공사의 8-4 리드. 하지만 인삼공사가 리시브가 흔들린 고의정 대신 이선우를 투입하며 분위기가 바뀌었다. 15구 랠리를 기어코 따낸 옐레나의 뜨거운 포효가 코트를 압도했고, 16-13으로 앞서던 경기가 순식간에 16-19로 뒤집혔다. 도로공사는 이윤정 대신 이고은을 투입해 분위기를 다잡았지만, 결국 옐레나를 막지 못해 2세트를 내줬다.

3세트 초반은 일진일퇴. 도로공사는 7-7로 맞선 접전 상황에서 배유나의 블로킹과 이예림의 서브에이스, 상대 범실을 묶어 13-8, 19-14로 앞서나갔다. 켈시와 옐레나의 맞대결 양상이었지만, 도로공사에는 켈시 외에도 박정아와 전새얀이 있었다.

도로공사는 멋진 뒤집기로 4세트를 마무리했다. 세트 초반 범실이 쏟아진 데다 이선우에게 서브에이스까지 내주며 4-8, 9-13으로 밀렸다. 하지만 정대영과 전새얀이 잇따라 상대 공격을 가로막으며 13-13 동점을 만든 뒤 박정아를 앞세워 17-14로 앞섰다. 하지만 다시 옐레나와 이선우의 맹공에 17-17 동점을 허용했다. 도로공사는 박정아와 켈시, 인삼공사는 옐레나가 공격을 주도했다.

듀스 접전 끝에 승리를 거머쥔 팀은 도로공사였다. 켈시의 마지막 스파이크가 코트에 꽂혔다. 옐레나는 35득점하며 분전했지만, 혼자서는 역부족이었따.

대전=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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