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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욕전 꿈꾸는 GS칼텍스, 7연승 도로공사 만난다. '낮은 블로킹' 약점 극복할까

김영록 기자

입력 2021-12-19 10:20

설욕전 꿈꾸는 GS칼텍스, 7연승 도로공사 만난다. '낮은 블로킹' 약점…
사진제공=GS칼텍스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GS칼텍스 Kixx 배구단이 2 위 수성을 향한 연승 도전에 나선다.



GS 칼텍스는 19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도로공사전을 치른다.

GS 칼텍스는 지난 경기에서 기업은행을 상대로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하며 셧아웃 승리를 챙겼다. 모마와 강소휘가 공수에서 안정감을 뽐냈고, 센터 김유리는 안혜진과 좋은 호흡을 자랑하며 속공 7득점, 블로킹 1득점을 따냈다. GS 칼텍스가 자랑하는 웜업존의 힘을 보여준 경기였다. 리베로 4 명과 세터 김지원을 제외한 11 명의 선수가 2 득점 이상을 올렸다. 교체선수들의 실전 경험을 통한 성장은 물론 주전들의 체력 안배까지 살뜰하게 챙겼다.

도로공사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는 5세트 혈전 끝에 아쉽게 패했다. 모마 28득점, 강소휘 21득점, 유서연 16득점으로 삼각편대가 맹활약했지만, 5세트 듀스 끝에 아쉬움을 삼켰다.

특히 외국인 선수 모마(1m84)를 비롯한 전반적인 높이가 낮아 31득점을 올린 켈시의 타점 높은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미들블로커 한수지와 권민지가 켈시의 공격성공률을 얼마나 낮추느냐가 관건이다.

도로공사는 1라운드 3승3패의 부진을 씻고 7연승을 질주중이다. 특히 지난 페퍼저축은행전에서는 박정아가 부활, 팀내 최다인 18득점 공격성공률 72%의 대활약을 펼쳤다. 중고신인 세터 이윤정의 활약이 돋보인다. 켈시-박정아의 원투펀치와 함께 정대영과 배유나의 노련미 넘치는 블로킹 역시 위협적이다.

GS 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도로공사의 최근 기세가 매섭다. 흔들리지 않고 우리가 준비한 플레이들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즌 중반에 들어선 시점이다. 좋은 경기력과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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