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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개 올림픽메달'韓,스포츠 열정의 나라,선수 여러분!힘내세요!" 바흐 IOC위원장의 따뜻한 메시지[신년사 전문]

전영지 기자

입력 2024-01-1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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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개 올림픽메달'韓,스포츠 열정의 나라,선수 여러분!힘내세요!" …
2024 대한민국 체육인대회서 축사하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366개의 올림픽 메달, 대한민국 선수들의 놀라운 스포츠 성공신화. 여러분, 힘내세요!"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2024년 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강원2024) 개막을 사흘 앞두고 대한민국 체육인들 앞에 서서 올림픽의 해, 한국의 스포츠 열정과 올림픽 메달 성취에 대한 찬사를 보냈다.

바흐 위원장은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24년 체육인대회 1부,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2024년 올림픽 해의 시작은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입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위대한 유산을 바탕으로 '함께할 때 빛나는 우리(Grow together, Shine foerever)'라는 대회 슬로건의 진정한 정신으로 강원도의 새로운 세대의 선수들을 축하할 것"이라면서 "2024년 파리올림픽·패럴림픽이 불과 몇 달 앞으로 다가온 지금, 선수, 팬, 모든 올림픽 커뮤니티 등 우리 모두는 더 젊고, 더 포용적이고, 더 도시적이고, 더 지속가능한 새로운 올림픽 시대(a new era of Olympic Games: younger, more inclusive, more urban, more sustainable)를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리2024를 앞두고 그는 "완전한 성 평등을 실현한 최초의 올림픽. 처음부터 끝까지 올림픽 아젠다에 부합하는 최초의 올림픽. 선수 여러분, 강원도와 파리에서 경기에 나서는 여러분 모두의 선전을 기원한다"면서 "저는 한국에 올 때마다 한국이 스포츠에 대한 열정이 깊은 나라라는 것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스포츠와 스포츠의 가치에 대한 이러한 사랑은 여러분이 가는 곳마다 분명하게 드러나며, 이는 아마도 여러분의 특별한 스포츠 성공 스토리를 설명하는 요소 중 하나일 것"이라고 했다. "이 성공 스토리는 무엇보다도 올림픽에서 총 366개의 메달을 획득한 여러분, 즉 선수들의 업적이 잘 보여주고 있다"면서 선수들의 성취를 치하했다. "2024 파리하계올림픽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여러분 모두 올림픽 메달 획득과 성과에 더해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큰 자부심과 기쁨을 선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바흐 위원장은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 파리행에 도전하는 올림피언들을 향해 "우리가 공유하는 올림픽 가치를 증진하기 위해 언제나 여러분 곁에 있는 파트너로서 IOC를 믿고 의지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다"면서 "우리가 손을 맞잡아야만 새로운 올림픽 모토인 '더 빨리, 더 높이, 더 강하게, 함께(Faster, Higher, Stronger, Together)'를 실천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또렷한 한국어 "선수 여러분, 힘내세요!"로 축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대한체육회는 바흐 위원장에게 대한민국 스포츠 명예의 전당 헌액 증서를 전달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2022 국가올림픽위원회총연합회(ANOC) 서울 총회,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을 통해 우리나라 스포츠 발전과 올림픽 운동 보급 확산에 기여한 공로다. 바흐 위원장은 이날 행사 전 이기흥 체육회장 겸 IOC 위원, 김정길·김정행 전 체육회장, 유승민·김재열 IOC 위원, 조현재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IOC 선수위원 후보'인 '골프여제' 박인비와 환담의 시간을 가졌고, 이날 행사 직후 김제덕(양궁), 박혜정(역도), 여서정(체조), 김헌우(브레이킹), 김서영(수영), 김길리(쇼트트랙), 이하림(유도), 전혁진(배드민턴) 등 국가대표와 비공개 만남을 통해 현장 선수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아래는 이날 바흐 위원장이 국가대표 선수 및 체육인들에게 전한 '신년사' 전문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 체육인의 날 '신년사' 전문>

먼저 2024년 올림픽의 해를 맞이해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오늘 신년인사회는흥미로운 시기에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올림픽 해의 시작은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입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위대한 유산을 바탕으로 '함께할 때 빛나는 우리(Grow together, Shine foerever)'라는 대회 슬로건의 진정한 정신으로 강원도의 새로운 세대의 선수들을 축하할 것입니다. 2024년 파리올림픽·패럴림픽이 불과 몇 달 앞으로 다가온 지금, 선수, 팬들과 모든 올림픽 커뮤니티, 즉 우리 모두는 더 젊고, 더 포용적이고, 더 도시적이고, 더 지속가능한 새로운 올림픽 시대(a new era of Olympic Games: younger, more inclusive, more urban, more sustainable)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완전한 성 평등을 실현한 최초의 올림픽. 처음부터 끝까지 올림픽 아젠다에 부합하는 최초의 올림픽. 선수 여러분, 강원도와 파리에서 경기에 나서는 여러분 모두의 선전을 기원하며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대한체육회, 각국 연맹, IOC, 그리고 올림픽 공동체 모두가 여러분들이 최선을 다해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응원하겠습니다.

저는 한국에 올 때마다 한국이 스포츠에 대한 열정이 깊은 나라라는 것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포츠와 스포츠의 가치에 대한 이러한 사랑은 여러분이 가는 곳마다 분명하게 드러나며, 이는 아마도 여러분의 특별한 스포츠 성공 스토리를 설명하는 요소 중 하나일 것입니다. 이 성공 스토리는 무엇보다도 올림픽에서 총 366개의 메달을 획득한 여러분, 즉 선수들의 업적이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은 1988년 서울하계올림픽과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보듯이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를 개최하는 훌륭한 국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2024 파리하계올림픽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여러분 모두 올림픽 메달 획득과 성과에 더해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큰 자부심과 기쁨을 선사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의 새로운 장을 쓰게 될 파리로 향하는 여러분들의 앞날에 행운과 건승을 기원합니다. '올림픽의 해'라는 밝은 미래를 내다보면서, 우리가 공유하는 올림픽 가치를 증진하기 위해 언제나 여러분 곁에 있는 파트너로서 IOC를 믿고 의지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리가 손을 맞잡아야만 새로운 올림픽 모토인 '더 빨리, 더 높이, 더 강하게, 함께(Faster, Higher, Stronger, Together)'를 실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선수 여러분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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