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세상을 떠난 조민호의 가족과 소속팀 HL안양은 '조민호 어시스트상'을 제정했다. 첫 시상식이 6일 안양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리는 도호쿠 프리블레이즈와의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홈경기 직후 개최된다.
'조민호 어시스트상'은 1년간 국내 대회에서 가장 많은 어시스트를 기록한 중고등부 선수 각각 1명에게 시상한다. 첫 번째 수상자는 광성고 신윤민과 경희중 김세혁이다.
조민호는 경기고 시절부터 특급 유망주로 국내 아이스하키계의 큰 기대를 받았다. 고려대를 거쳐 2009년 HL 안양에 입단, 아시아리그 12시즌 통산 393경기에서 124골-32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리그 챔피언 6회, 신인왕(2010), 베스트 포워드(2016) 수상 등 HL 간판 공격수로 활약했다. 정규리그 324어시스트는 2022년 6월 당시 기준으로 한국 선수 최다 기록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