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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 트렌드 확산, 정기구독 시장 규모 확대

김세형 기자

입력 2024-01-23 10:59

소비트렌드에 변화가 일고 있다. 정기구독 시장 규모가 커졌고, 리셀 시장도 활성화됐다. 변화가 시작된 것은 최근 일이 아니지만, 과거 특정 분야를 중심으로 시장이 커졌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소비자 니즈와 지속가능성 등이 반영되며 다양한 분야에서 거래가 활발해지고 있는 모습이다.



23일 대한상공회의소의 유통 전문 뉴스레터 '리테일톡'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마켓링크가 소비자패널을 대상으로 한국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 3만3317명 중 35%가 정기구독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카테고리별(중복응답)로는 가전제품의 위생관리·필터 교체 서비스(18%)에 대한 정기구독 이용 경험이 가장 많았다. 이어 반찬·도시락·샐러드 정기 배달(7.6%), 매트리스 관리·청소(4.5%), 신선식품 구독(4.1%), 과자·패스트푸드 구독(3.5%), 홈케어·클리닝(3.5%), 가사 도우미(3.2%) 순으로 나타났다.

가전제품과 해당 관리 중심에서 식품 및 위생 관련 서비스로 범위가 확대됐고, 항목도 다양해진 게 특징이다. 최근에는 일반 가전이 아닌 펫 관련 가전 렌탈 이용도 증가했다. 마케링크는 가전 업체 간 펫 관련 제품 생산에 나서는 등 관련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리셀 시장은 중고 명품 거래 중심으로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명품 구입 경험(중복응답)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2만5245명 중 11.6%가 명품 중고 제품을 산 적이 있다고 답했다. 중고 제품을 직접 판매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8.5%였다.

한편 대한상의는 유통물류 회원사를 대상으로 유통 전문 뉴스레터 '리테일톡'을 매주 발간하고 있다. 리테일톡은 유통시장 동향, 브랜드 전략, 신규매장 출점 등을 다양한 내용을 소개 등을 주로 다룬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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