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건설 수주액(경상)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6.4% 감소했다. 1∼11월 기준으로 건설 수주액이 전년보다 감소한 것은 지난 2018년(-0.6%)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사태 당시인 1998년(-42.1%) 이후 25년 만에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다.
건설수주는 부동산 경기호황의 영향으로 연간 기준 2020년 16.6%, 2021년 9.2%, 2022년 10.1%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고금리와 고물가의 영향으로 원자잿값과 임금이 상승하면서 사업성이 악화했다.
또 태영건설이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신청하는 등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유동성 위기가 불거지면서 체감 경기를 더욱 위축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