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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1월 수산물은 과메기·김·홍합"…무인도서는 호미곶 선정

김세형 기자

입력 2021-12-31 10:27

수정 2021-12-31 12:16

해양수산부가 1월을 맞아 이달의 수산물로 과메기·김·홍합을 선정했다.



해수부에 따르면 과메기는 등 푸른 생선인 청어와 꽁치를 바닷바람으로 건조해 만든다.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고, 피로회복과 면역력을 높여주는 류신, 라이신, 메티오닌 등이 풍부하다. 김은 수출액 1위의 '효자' 수산물로, 단백질과 식이섬유, 칼슘, 철분 등이 다량 함유돼 있다. 홍합은 타우린과 베타인이 풍부해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등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이달의 해양생물로는 제주 바다에 서식하는 측맵시산호가 뽑혔다.

측맵시산호의 겉모습은 식물처럼 보이지만 촉수를 이용해 먹이활동을 하는 자포동물(독이 있는 주머니를 이용해 몸을 보호하거나 먹이 사냥을 하는 동물)이다. 한국과 일본, 인도양, 태평양의 뉴기니섬 등 열대·아열대 해역에 분포하는데 지구온난화 등 바다 환경의 변화를 감지하는 지표생물의 역할을 한다. 해수부는 2007년부터 측맵시산호를 해양보호생물로 지정·관리하고 있다.

이달의 무인도서는 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의 호미곶을 선정했다. 섬의 명칭은 호랑이 형상인 우리나라의 꼬리 끝부분에 위치해 붙여진 지명인 호미곶을 그대로 따서 지어졌다.

해수부 관계자는 "호랑이의 기상과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기쁨을 함께할 수 있도록 일출 명소인 호미곶에 있는 영해기점 호미곶을 이달의 무인도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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