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명품 리폼도 MZ 세대가 선도 중…고객 40% 차지

장종호 기자

입력 2021-12-27 14:19

수정 2021-12-27 14:19

명품 리폼도 MZ 세대가 선도 중…고객 40% 차지
명품 리폼 자료사진

명품 리폼도 MZ 세대가 선도하는 것으로 확인 됐다.



명품 수선·리폼 전문기업 월드리페어(공동 대표 김향숙·김춘보)가 지난 한달 동안 명품 리폼·수선을 의뢰한 고객 34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다.

조사 결과 리폼을 맡긴 고객 340명 중 약 40%가 1981년~2010년 사이 출생한 이른바 'MZ 세대'였다.

리폼을 맡기는 연령대를 보면 ▲20대~30대(38.5%) ▲40대(23.2%) ▲50대(23.1%) ▲70대(7.7%) ▲60대(7.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를 달리 해석하면 명품 시장도 MZ 세대가 이끄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명품 소장자 중 '전에 리폼 서비스를 받아 본 적 있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79.4%) ▲그렇지 않다(20.6%)로 확인됐다. '리폼 받아 본 횟수'는 ▲1회 (70.4%) ▲2회~3회 (22.2%) ▲4회 이상(7.4%)으로 나타났다.

이는 결국 명품 소장자들에게 리폼과 수리, 수선 서비스 이용이 보편화된 것으로 볼 수 있는 조사 결과다.

이어 '명품 소장 뒤 얼마 있다가 리폼 서비스를 이용하는가'라는 질문엔 과반이 넘는 57.6%의 소장자가 ▲3년~9년 후 맡기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9년 이상 (26.9%) ▲1년~2년(15.4%)으로 조사됐다.

'리폼 업체에 의뢰시 걸리는 시간'은 ▲2개월~3개월(73.9%) ▲4개월~5개월(13%) ▲1개월 미만(8.7%) ▲6개월 이상(4.4%)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에 대해 월드리페어 김춘보 공동대표는 "명품 수선·리폼 서비스가 소장자들 사이에선 일상화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관련 업계가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규격화 된 서비스를 도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명품 시장 규모는 약 15조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2015년과 비교하면 6년 새 약 22% 성장한 것이다. 이와 함께 명품 리폼 시장 규모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