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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연맹, 전경준 감독 신임 기술위원장 선임→2024년 예산 429억 편성…이사회+정기총회 개최

김성원 기자

입력 2024-01-1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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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연맹, 전경준 감독 신임 기술위원장 선임→2024년 예산 429억 편…
축구회관/ 2024년 K리그 정기대의원총회/ 전경/ 사진 윤경식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한국프로축구연맹이 15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24년도 제1차 이사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프로연맹은 2024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을 심의 및 승인했다. 2024년도 예산은 약 429억3000만원이 편성됐다. 2023년도 사업결산(수입·약 434억3000천만원, 지출·약 416억9000만원)도 승인됐다.

프로연맹은 '팬 퍼스트'를 기치로 지난 시즌 300만 유료관중의 흥행 열기를 지속할 것을 핵심 목표로 삼았다. 목표 달성을 위한 중점추진과제로서 '디지털 생태계 구축', 'K리그 역사와 기록 체계화', '재정건전성 및 사회적 책임 강화', 'K리그 펀더멘탈 강화' 네 가지 분야에서 다양한 신규 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프로연맹은 구단이 현직 임직원의 가족을 임원으로 선임하거나 직원으로 채용하고자 할 경우 승인을 받도록 했다. 이해충돌 가능성과 직무 공정성을 해할 우려 등을 심사하여 승인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는 내용이 K리그 윤리강령에 포함된다. 최근 채용 공정성에 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을 반영하고 리그 전반의 도덕의식을 제고하기 위한 취지다.

재정건전화 규정의 첫 해 시행 결과를 반영, 미비사항들을 보완하는 개정안도 통과됐다. 기존에는 구단의 추가예산 제출이 연중 상시 가능했으나 이번 개정을 통해 추가예산 제출은 연 1회 추가등록기간 전에만 가능하도록 변경됐고, 다른 예산을 전용하여 선수단 인건비로 사용할 수 없도록 했다.

또 프로연맹 재무위원회가 구단 예산을 심사할 때에는 재무위원회의 판단으로 수정 요구 등을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선수비용 상한선을 계산할 때에는 영업 외 수익이나 전기 잉여금을 제외한 당해 연도 영업수익의 70%만을 반영하도록 했다.

선수비용 상한선 초과시에는 선수 등록 불가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완전자본잠식 상태인 구단의 재무개선안 제출을 예산심사과정에 통합하여 구단의 행정 부담을 덜도록 했다.

프로연맹은 전경준 전 전남 감독을 신임 기술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전 위원장은 1992년부터 2005년까지 포항, 부천SK, 전북에서 선수로 활약했고, U-20 대표팀과 U-23 대표팀 수석코치를 거쳐 2017년 7월부터 2018년까지는 국가대표팀 코치를 역임했다.

2020년부터 2022년 6월까지 전남의 지휘봉을 잡아 2부리그 소속 클럽으로는 최초로 FA컵 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전 신임 위원장은 TSG(기술연구그룹), MCG(경기감독관그룹), FDG(시설개선그룹)으로 구성된 연맹 기술위원회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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