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태생의 공격형 미드필더 켈빈은 생애 첫 해외 이적팀으로 울산을 선택했다. 2017년 브라질 축구 리그의 4부 리그 격인 세리에D의 EC 상조제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그는 이후 3부, 2부 리그로 차근차근 이적하며 성장하기 시작했다.
출전 시간과 공격포인트를 늘려가며 1부 리그인 세리에A의 아틀레치쿠 고이아니엔시에 입단한 캘빈은 첫 시즌부터 리그 11경기에 출전하며 소속팀에서 자리를 잡았다. 다음 해엔 리그 30경기에 출전, 3골-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1부 리그 복귀에 일조했다.
울산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바코와 이별했다. 캘빈은 2선 위치에서 아타루, 이규성과 같은 테크니션들과 함께 시너지를 일으키며 지난 시즌 득점왕 주민규과 호흡한다. 또 사정거리 안에서는 직접 득점을 거둘 수 있는 자원이다. 2022시즌 K리그1 57득점, 2023시즌 63득점으로 두 시즌 연속 최다 득점팀의 자리에 오른 울산은 이번 켈빈의 영입으로 세 시즌 연속 최다 득점팀의 영예를 안겠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