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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블 100% 성공' 이강인, 우승에 결승골에 MVP까지 → 과연 메시 후계자

한동훈 기자

입력 2024-01-04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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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블 100% 성공' 이강인, 우승에 결승골에 MVP까지 → 과연 메…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이강인이 파리생제르맹(PSG) 이적 후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프랑스 리그1도 공식 SNS를 통해 이강인의 첫 우승이라며 축하했다.



PSG는 4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트로페 데 샹피옹' 경기에서 툴루즈를 2대0으로 꺾고 우승했다. 이강인은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는 등 맹활약했다.

이강인은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드리블 성공률 100%를 달성해 리오넬 메시의 후계자임을 입증했다.

트로페 데 샹피옹은 프랑스의 슈퍼컵이다. 리그 우승팀과 FA컵 우승팀이 격돌한다.

이강인은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3분 만에 툴루즈 골망을 갈랐다. 비티냐가 상대 진영 왼쪽에서 페널티박스 우측 깊은 곳으로 긴 대각선 패스를 찔렀다. 우스만 뎀벨레가 원터치로 가운데로 연결했다. 타이밍 좋게 쇄도한 이강인이 왼발 다이렉트 슈팅을 날려 골맛을 봤다.

45분에는 킬리안 음바페가 쐐기골을 넣었다. 음바페는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멋진 개인기를 뽐냈다. 수비수 4명의 집중 견제를 뚫고 슈팅 각도를 만들어내 대포알 같은 중거리슛을 성공시켰다.

이강인은 패스 성공률 96%를 자랑하며 정확하고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50회 시도 중 실패는 단 2회 뿐이었다. 드리블 돌파 성공률 100%(2/2)를 기록했다.

68회 터치해 공격을 직접 조율했다. 파이널서드(최전방)에서 침투패스도 5차례나 기록해 위협적인 장면을 수차례 연출했다. 가로채기 2회, 리커버리 1회, 볼 경합 성공 4회 등 수비에서도 힘쓰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강인은 경기 공식 MVP에 등극했다.

'풋메르카토'에 따르면 이강인은 "만족스럽다. 경기 전부터 우리는 이 트로피를 획득하겠다는 야망을 가지고 있었다. 나는 항상 팀을 돕기 위해 노력한다. 나는 승리를 위해 열심히 뛴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플레이 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풋메르카토는 경기 후 'PSG는 이강인이 몹시 그리워질 것이다. 앞으로 한 달 동안 파리에서 분명히 그리워질 선수다. 이번 우승은 이강인이 필수불가결한 선수임을 나타냈다'라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아시안컵 참가를 위해 최대 6주 동안 팀을 이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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