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월 이적시장에서 세 번째 계약을 완료했다. 그런데 외부 선수 영입은 아니다. 내부에서 FA가 되는 선수에 관해 계약 연장 옵션조항을 발동했다. 맨유가 붙잡은 인물은 '태클마스터' 수비수 애런 완-비사카(27)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완-비사카가 빠지면 안되는 핵심 전력이라고 평가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4일(한국시각) '맨유가 1월 이적시장에서 5000만파운드(약 830억원)짜리 스타플레이어를 잡는 세 번째 계약을 완료했다'고 보도했다. 맨유가 계약한 대상은 외부 선수가 아닌 팀내에서 곧 FA가 되는 완-비사카였다. 미러는 '4년 반 전에 맨유가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5000만파운드에 영입한 완-비사카와 재계약하기로 하며 1월 이적시장에서 세 번째 거래를 완료했다'면서 '텐 하흐 감독이 원하지 않는 미드필더 도니 판 더 빅을 프랑크푸르트로 시즌 후반기에 임대하기로 한 결정과 젊은 공격수 찰리 맥닐의 스티버니지 임대 단축 결정에 이은 세 번째 결정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맨유는 완-비사카를 팀에 더 남겨두기로 결정했다. 원래 완-비사카는 이번 여름에 맨유와 계약이 만료되면서 자유계약(FA) 선수가 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과 맨유 보드진은 완-비사카에 대한 계약 연장 조항을 발동해 2025년 6월까지 팀에서 뛰도록 결정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맨유는 향후 완-비사카에 대해 장기 계약을 제시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