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올 시즌 8위에 머물러 있다. 유럽챔피언스리그는 16강 진출에 실패했고, 리그컵은 이미 탈락했다. 올 시즌 우승권에 도전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은 절망이 되어버린지 오래다.
맨유는 올 시즌을 앞두고 또 다시 거액을 썼다. 지난 시즌 가능성을 보인 텐 하흐 체제에 더욱 힘을 실어줬다. 메이슨 마운트, 안드레 오나나, 라스무스 호일룬, 소피앙 암라바트 등을 영입했다. 2억 유로 가까운 돈을 쏟아부었다. 하지만 하나같이 기대에미치지 못하고 있다.
4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더선에 따르면 현재 맨유 내에서는 텐 하흐 감독의 에이전트인 키스 보스가 클럽 이적에 점점 더 많이 관여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늘고 있다. 올 시즌 맨유가 가장 큰 금액을 썼던 회이룬의 경우, 맨유와 계약을 맺기 한 달 전 보스의 에이전시에 합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스는 또한 암라바트의 임대 영입 협상 과정에서 맨유 쪽 인사로 참여해 활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두 선수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맨유 부진의 원흉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