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들의 해외 진출은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최근에는 그 기세가 더욱 강력하다. 한국 축구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프랑스 리그1, 독일 분데스리가 등 유럽 빅리그로 이적하는 선수가 늘고 있다. 중동 및 아시아 리그 이적도 늘고 있다. 일찌감치 재능을 인정 받아 해외 진출에 성공한 케이스가 있다. 반대로 기회를 잡기 위해 떠나는 경우도 있다. 그 중 한 명이 대만 리그에서 뛰는 김성겸(24·타이난 시티)이다.
2000년생 김성겸은 울산 유스 출신으로 지난 2022년 안산 그리너스의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그는 안산 합류 직후 대전 한국철도로 임대 이적했다. 김성겸은 안산에서 프로의 꿈을 키웠지만, 결국 프로 무대를 밟지 못한 채 방출됐다.
김성겸은 "새로운 환경에 도전했다. 한국 축구 선수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하고 있다. 팀도 4년 연속 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내년에는 리그뿐만 아니라 AFC 컵에서 조금 더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