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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오리알' 된 SON 동료, 맨유와 계약중단 후 토트넘 복귀…돌아와도 선발 난망(英언론)

윤진만 기자

입력 2024-01-03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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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오리알' 된 SON 동료, 맨유와 계약중단 후 토트넘 복귀…돌아…
사진출처=세르히오 레길론 인스타그램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레알마드리드 출신 풀백 세르히오 레길론(27·)이 원소속팀 맨유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은 2일(현지시각), 맨유가 레길론의 임대 계약을 종료할 수 있는 '중단 조항'을 발동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레길론이 곧장 토트넘으로 돌아가야 하는 신세에 놓였다.

스페인 국가대표인 레길론은 지난해 여름 루크 쇼와 티렐 말라시아의 백업을 맡기 위해 토트넘을 떠나 맨유와 1년 임대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맨유에서 지금까지 단 12경기(선발 7경기) 출전에 그칠 정도로 자리를 잡지 못했다. 쇼가 부상에서 돌아오고, 말라시아가 정상 컨디션을 회복한 이후론 경기 출전 시간이 눈에 띄게 줄어들기 시작했다.

게다가 맨유가 유럽챔피언스리그와 카라바오컵에서 줄줄이 탈락하면서 레프트백 3옵션을 남겨둘 이유가 줄어들었다. 레길론을 원소속팀으로 돌려보내기로 결정한 배경이다.

하지만 레길론이 토트넘으로 돌아간다한들, 주전 자리를 꿰찰지는 미지수다. 토트넘에는 EPL 전반기 최고의 활약을 펼친 데스티니 우도기가 왼쪽 측면 수비수 자리를 확고하게 지키고 있다. 우도기는 지난달 6년 반 연장계약을 맺었다. 베테랑 벤 데이비스라는 믿을만한 백업도 갖췄다.

이에 따라 레길론은 이탈리아 세리에A 등으로 재임대를 떠날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유독 '토트넘 캡틴' 손흥민을 잘 따르던 수비수의 커리어가 점점 꼬여만 간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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