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훈련 및 친선경기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데이 기간이 아니다. '벤투호'는 유럽파 선수들의 차출이 힘들어 K리그 선수들 중심으로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실제로 이번 소집은 김승규(가시와 레이솔·일본)를 제외하고 전원 K리그 선수들로 구성했다.
김천은 무려 6명의 국가대표를 배출했다. 기존 구성윤 정승현 조규성 박지수 뿐만 아니라 이번에 새로 합류한 권창훈 이영재도 부름을 받았다. 이로써 김천은 울산 현대(7명·2021년 12월 소속팀 기준) 다음으로 많은 태극전사를 보유하게 됐다. '챔피언' 전북 현대(5명)보다 많은 숫자다. 김태완 김천 감독은 "또 다시 많은 선수들이 국가대표로 뽑혀 영광이고 행복하다. 개인의 능력을 인정받고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로서 최선을 다하고 왔으면 좋겠다. 특히 이영재 권창훈 등 부대에 적응을 잘 해서 구단 선수로서도 제 기량을 발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과거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2019년 12월, 훈련소에 입소한 오세훈(현 울산)이 2020년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출전을 위해 기초군사훈련의 첫 주만 소화한 뒤 대표팀에 합류한 바 있다. 오세훈은 대회를 마치고 4주 훈련을 이수한 후 제대 배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