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임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한 김남일 성남FC 감독이 자신감 넘치는 각오를 밝혔다. '빵점 짜리' 첫 시즌, '30~40점짜리' 두 번째 시즌을 뒤로 하고, 세 번째 시즌에는 보다 확실한 성적과 실력을 팬들에게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김 감독과 성남 선수단은 일찌감치 제주도 서귀포와 부산 기장군에서 전지훈련을 치른다.
성남 구단은 1월 3일부터 30일까지 제주도 서귀포에서 1차 훈련을 진행한 뒤 2월 초에는 부산 기장으로 이동해 2차 훈련을 진행하기로 했다. 성남 구단 측은 "1, 2차 전지훈련에서 선수들의 체력 보강과 전술 훈련, 새로 영입한 신인 선수들의 실력 향상등에 초점을 두고 있다. 긴 휴식기 이후 빠르게 한 팀이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지훈련을 앞두고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는 전원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선수단 숙소와 훈련장에 외부인 출입을 제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