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궤로는 15일(한국시각) 바르셀로나에서 눈물의 은퇴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의 기자회견에는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비롯해 과거와 현재의 동료, 클럽 레전드와 관계자 등 수백명이 함께했다. 눈물을 흘리며 말을 잇지 못한 그는 건강을 위해 은퇴를 결정할 수 없었다며 자신을 돌봐준 구단 의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아궤로는 지난 10월 30일 알라베스전 도중 '심장 이상 증세'로 병원에 후송됐다. 병원에서 부정맥 진단을 받아 현재 기약없는 휴식기에 돌입했다. 아궤로가 12세 때 부정맥을 앓았던 사실도 뒤늦게 공개됐다.
이어 맨체스터 시티로 말을 갈아탔고, 황금기를 보냈다. 그는 10년 간 맨시티에서 뛰면서 해트트릭 16경기를 포함, 390경기 260골로 맨시티 역대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