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시장에서 정통한 관계자는 15일 '스포츠조선'에 "김주공이 제주로 간다. 양측간 합의가 끝난 걸로 안다"고 말했다.
김주공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인기 좋은 '매물' 중 하나였다. 올해로 광주와 계약이 끝나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 FA 신분, 전성기로 접어든 나이, 여기에 돌파와 헤더 능력을 두루 갖춘 다재다능한 자원이란 점 때문에 많은 팀의 관심을 받았다. 5연패에 빛나는 전북 현대를 비롯해 포항 스틸러스, 인천 유나이티드 등을 비롯해 중동과 일본에서도 러브콜이 날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전주대 에이스였던 김주공은 2019년 1월 테스트 선수 신분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 광주에 입단해 지난시즌까지 3년간 뛰었다. 첫 시즌 17경기 3골을 넣으며 팀의 1부 승격을 도운 김주공은 K리그1 무대에 데뷔한 지난시즌 23경기에 나서 2골을 넣었다. 올시즌에는 30경기에 출전해 5골을 폭발하며 K리그1 무대에서 통한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지난 8~9월 성남 수원 제주를 상대로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