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바르셀로나에서 함께 한 루이스 수아레스의 솔직 발언이었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바르셀로나의 구세주로 꼽혔다. 리오넬 메시마저 떠난 바르셀로나는 엄청난 재정적 압박 속 추락을 거듭했다. 설상가상으로 특유의 경기력 마저 사라졌다. 위기를 느낀 바르셀로나는 로날드 쿠만 감독을 정리하고 알 사드에서 지도력을 과시한 '레전드' 사비 감독을 선임했다.
초반 순항했던 사비호는 최근 들어 주춤하고 있다. 지난 주말에는 오사수나에 2대2로 비기며 또 다시 승점을 잃었다. 수아레스는 최근 인터뷰에서 "나는 사비에 엄청난 존중심이 있다. 하지만 우리는 사비 감독이 팀을 둘러볼 시간을 주고 있다"며 "우리는 이 팀이 무엇을 위해 뛰는지 보기를 원한다. 우릴 지난 몇경기 동안 이를 지켜봤다. 결국 사비 감독은 신용을 서서히 잃어갈 것이다. 다른 모든 코치들처럼…"이라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