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는 13일 오후 성명을 통해 '외부 공급자들에게 제공하는 소프트웨어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16강 대진 추첨 결과를 무효로 선언한다. 현지 시각 15시에 다시 추첨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UEFA는 이날 오전 11시 스위스 니옹에서 열린 16강 대진 추첨에서 8경기의 대진을 모두 완성했다. 특히 '메호대전'이 성사되면서 관심을 끌었다. 맨유와 파리 생제르맹(PSG)이 맞붙게 됐다. 맨유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PSG에는 리오넬 메시가 있다.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한 뒤 메호대전에 대한 갈증이 컸다. 호날두의 이적 이후 2020년 12월 8일 호날두가 유벤투스에 있을 때 딱 한 번 메호대전이 펼쳐졌다. 이후 첫 맞대결이었다.
그러나 대진 추첨이 전면 취소되며 다시 처음부터 추첨해야 하는 상황이다.